2019년 9월 29일 일요일

미국주식 투자 필수 사이트 7가지 두번째 (feat.tipranks)

이제 일곱번째 사이트 중 두번째로 소개할 사이트는 팁랭크스(Tipranks)이다. 

출처:팁랭크스 홈페이지

이번에 소개할 팁랭크스(Tipranks)의 탄생배경이 재미진데 증권가 애널리스트의 커버러지 종목이 대부분 ‘매수’이다. 물론 일부에서는 매도와 홀드 의견도 있다. 투자자보다 기업의 입장만 대변하는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투자의견만 종합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의 시각이 있다. 그래서 투자자의 입장을 대변하고 투자자의 상황에서 개발한 사이트가 바로 팁랭크스(Tipranks)이다. 얼마나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이 정확한지 알아보려고 개인투자자였던 IT개발자가 수치화시켜 순위까지 매기게 된것이다.

유리 그린바움(팁랭크스 공동창업자)은 자신이 여러 차례 개인적으로 주식투자를 하면서 애널리스트들의 부정확한 정보들로 인해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얼마나 팁랭크스가 유명한지 보면, 미국의 주요 경제 매체 40여군데에서 팁랭크스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하기도 한다.

2013년 4월 이스라엘 스타트업 팁랭크스가 이런 이유로 탄생하게 되었다. 기업 정보를 애널리스트 보고서나 투자 의견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개인 투자자들을 위해 앱과 사이트를 제작한 것이다. 철저히 개인투자자들의 이해와 욕구를 기반으로 만든것이라 편리성, 가독성, 직관성이 가장 뛰어난 사이트라고 개인적으로는 평가를 한다.

팁랭크스도 각자 활용을 잘하면 미국주식 투자에 상당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이트 중 하나이다. 무료버전은 사용이 제한적이지만 유료버전의 경우 매월 적은 금액으로 상당히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크게 두가지 버전으로 나누어지는데 무료라도 충분히 필요한것을 얻을 수 있다. 미국주식 개인투자자라면 매월 $30 정도로 지불한다면 충분히 많은량의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1년 회비는 $359 이며 일시불로 결제가 가능한 것 같다. 매일 $1 정도면 유용한 자료를 열람하거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그렇다고 추천하는 것은 아니며 각자 운용자금과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서 판단하기 바란다.

출처: 팁랭크스 홈페이지

첫번째 소개한 사이트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기 바란다.

오늘 소개하는 사이트는 IB(투자은행)들의 애널리스트 의견 뿐만 아니라 모든 투자자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모아서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유료사이트이긴 하지만 제한적으로 각 IB들과 각 투자자들의 의견이나 상황을 비교할 수 있게 해주니 참고하기 바란다.

아래의 링크는 매일 업데이트 되어서 나오는 IB들의 의견과 블로거, 내부자, 뉴스, 헤지펀드 등의 동향을 알아볼 수 있다.

https://www.tipranks.com/ 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그림이 나타난다. 그러면 검색창에 자기가 원하는 종목을 넣고 살펴보자. 필자는 현재 보유중인 엔비디아(NVDA)를 넣고 확인해 보겠다.


엔비디아를 클릭하니 제일 먼저 애널리스트 레이팅이 나타난다. 위에서 부터 순서대로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스마트 스코어(종합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해줌)


먼저 스마트 스코어는 매일 8가지 데이터를 바탕으로 업데이트 해준다. 
총 10단계로 나누어 점수를 보여주는데 엔비디아의 경우 시장수익률 하회(under perform) 상태라고 보여준다. 시장 수익률 하회 레벨 2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애널리스트 등급은 완곡한 매수의견, 블로거들은 불리쉬, 헤지펀드들의 동향은 비중을 직전분기 대비 줄이고 있다. 
내부자들은 3개월간 약 9백만주 가량 팔고 있다. 
팁랭크스 투자자들의 심리는 아주 비관적이다. 
뉴스 심리는 67% 불리쉬, 33% 베어리쉬이다. 
기술적인 분석은 낙관적이며 12개월간 -34.67%를 기록하고 있다. 
펀더멘탈은 자기자본 이익률(ROE)의 경우 28.68%, 자산 성장은 14.69%이다.

*자기자본 이익률(ROE)은 중요하니 간단히 설명 하겠다. 기업이 보유한 자기자본으로 얼마만큼을 이익을 내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이다. ROE는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것이다. 쉽게 당기순이익(net income)은 기업의 매출(Revenue) - 비용(Expense)을 기업의 자본총액으로 나누는 것이다. 당기순이익 (EPS/BPS),(PBR/PER)로 계산해도 된다.

베가스투자(vegastooza.com)라는 기업이 자기 자본 $100을 투여해서 $200짜리 상품을 만들어서 $60을 마진으로 남겼다면 자기자본 이익률(ROE)은 60%가 되는 것이다. 참고로 2019년 6월 기준으로 애플(AAPL)의 ROE는 39.72%이다. 10년간 애플의 ROE는 30.54%~49.36%이다. 2019년 3분기 기준으로 S&P500의 평균 ROE는 22.4%이다.(TTM 기준) 



이제부터 왼쪽에 있는 사이드바의 각각에 대한 설명을 해보겠다.

애널리스트들의 등급들(Analyst Ratings)


엔비디아를 커버리지하고 있는 모든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보여준다.
현재 엔비디아(NVDA)는 3개월간  27명의 애널리스트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은 $188.05이다. 최고가는 $225.00이며, 최저가는 $145이다.

필터를 통해서 더 자세히 확인하겠지만 유료 사이트이니 각자 알아서 판단하기 바란다. 업그레이드 나우라는 빨간색 버튼을 클릭하고 결제하면 각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을 다 볼 수 있다. 


개인 투자자들

33,540명의 개인투자자들이 바라보고 있는 엔비디아의 현재 투자심리이다. 10.5%의 개인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 9.0%를 보유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현재 투자심리는 아주 좋지않다(Very Negative)는 것을 알 수 있다.


투자 블로거들의 의견과 주가 예측

전문적으로 투자를 하거나 글을 쓰고 있는 블로거들의 의견과 예측전망이다.
현재 66명의 블로거들의 의견이 불리쉬(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하게 보고 있다. 
블로거들이 쓴 글의 출처는 40%가 seekingalpha.com, 39%가 investorplace.com, 10%가 fool.com, 나머지 11%는 각종 사이트의 글을 바탕으로 수치화 시킨것이다.
아래는 유명한 블로거 중 베어리쉬(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로 보는 의견과 불리쉬하게 보는 의견을 비교한것이다. 


내부자 동향

회사의 내부자들이 아무래도 개인 투자자들 보다는 회사사정을 잘알고 있다. 그런 판단하에 매수와 매도가 일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3개월간 회사 내부자들은 9백 2만주를 팔았다고 한다. 내부자들이 매수나 매도를 할 경우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를 해야 한다. 그래서 출처는 증권거래위원회에 보고된 내용을 기반으로 한다. 덧붙여 내부자들이 얼마에 몇주를 팔았는지 까지 나오니 투자에 참고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를 하면 더 자세하게 누가 얼마나 팔았는지 나오니 참고하기 바란다. 필터를 통해서 더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뉴스와 투자자들의 마음

7일간 언론에서 17개의 뉴스기사가 나왔다는것을 알 수있다. 평균적으로 22.8개 씩 나왔다고 밝히고 있다. 7일간 뉴스들의 동향을 살펴보면 67%가 불리쉬 하고, 33%가 베어리쉬 하다. Media Coverage Analysis는 몇 개월간의 엔비디아의 평균 주가와 뉴스 동향을 살필 수 있다. 


헤지펀드 동향

현재 엔비디아를 보유중인 헤지펀드들의 매매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2019년 6월 30일 기준으로 1년전 1,492만주가 지금은 740만주 정도로 바뀌었다. 약 1년간 700만주 정도 헤지펀드들이 매도를 했기 때문에 줄어들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래의 어떤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어떤 행동(매수,매도)을 했으며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얼마나 많은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차트와 주가 정보

기본적인 엔비디아의 여러 정보를 볼 수 있다. 여기에 나오는 것들은 다른 사이트나 간단한 구글검색을 통해서 알 수 있으며 특별한 것은 없어 보인다. 직관적으로 엔비디아의 몇 년간 실적과 배당률, 주가수익비율(PER)의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동종업계 주식들과 비교

엔비디아와 비슷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리스트와 간단한 정보가 있다.


애널리스트, 개인투자자, 금융블로거, 내부자, 뉴스, 투자자들의 마음, 헤지펀드, 동종업계 주식들의 모든 것을 종합해서 자신의 투자 판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제시하는 목표주가와 의도대로 100% 움직이지 않고 괴리율은 생긴다는것을 알아야 한다. 일시적인 수급이나 알려지지 않은 호재와 악재에 의해 더 상승할 수 있고 더 하락할 수 있다.
자신의 미국주식 투자의 참고용이지 100%는 아니라는 것이 중요하다.

OO 주식이 좋아보여요? XX 주식 나빠보여요? 좋은 주식 추천해주세요.
이런거 한마디로 다 필요없다.

앞서 본것처럼 수년간 내공을 닦은 애널리스트들이나 투자 전문 블로거들도 동일한 주식인데 좋아보이는 사람이 있고 나빠 보이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이런이유 때문에 당신이 보고 있는 호가창에서 매매가 일어나는 것이다. 무엇이든지 참고는 해야겠지만 맹신을 하면 안된다.

결국 해당기업에 대해 종합적인것을 자기가 공부하고 판단해서 매수나 매도를 결정해야 이후에 자신의 결정에 후회가 없다.

외부변수나 뉴스, 일시적인 호재와 악재, 남들의 조언(?)에 근거해 매수, 매도를 하지말고 스스로 판단을 내리고 이후에 틀리더라도 오답노트를 만들어 두면 두번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다시 한번 투자는 자기 자신의 판단에 의해 결정하는 것이다. 

앞으로 미국주식 투자에 필요한 5가지 사이트를 더 소개할 생각이며 두번째 글은 이렇게 마무리 하고자 한다.

아래를 클릭하면 손절매와 손실에 대한 글이다.
손절매와 손실의 무서움을 알아야 주식투자가 편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