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백신(J&J) 접종 후기
올 3월 부터 접종이 가능했지만 지난해 다친 허리로 인해 2차례의 스테로이드 인젝션 치료를 받는 덕분에 5월말이 되어서야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게 되었다.
여러가지 백신들이 있지만 존손 앤드 존슨의 백신이 1차례 접종으로 끝나기 때문에 편의성을 위해서 해당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선택했다.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비전문가의 아주 개인적인 후기이니 잘못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문제점을 언급해주기 바란다.
아래 그림은 각 백신들의 타입과 용법,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 접종 연령대, 부작용, 백신 접종이 가능한 국가를 나타내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와 중국 시노팜에서 만든 것은 긴급승인이 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맞을 수 없다...
현재 미국에서 접종 가능한 백신은 화이자(PFE), 모더나(MRNA), 존슨 앤드 존슨(JNJ)의 백신만 가능하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같은 방식으로 제조가 되었고, JNJ만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를 사용해 다른 방식을 통해 백신을 개발했다.
JNJ백신이 인체에 해가 없는 아데노바이러스를 인체에 주입해서 항원(인체내 병원균과 싸우는 물질) 단백질을 생성시켜서 코로나바이러스에 면역을 만들어내는 백신이다. 그래서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 달리 초저온이 아닌 저온에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잇점이 있다. JNJ 백신은 예전에 애볼라 바이러스 백신을 제작한 경험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생산했다고 추론이 가능하다.
비전문가로서 굳이 다른 백신들과 차이점을 언급할 필요는 없으며 상식적으로 요런게 있다는것 정도만 알면 될듯하다.
백신에서 중요한 것이 예방률과 항체형성률이 되겠다.
예방률은 2번 접종을 해야하는 화이자나 모더나가 90%가 넘으며 JNJ는 66% 수준이라 낮은 편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1회 접종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웠다.
항체형성률의 경우도 현재로선 정확하고 많은 데이터가 없어서 정확하게 나와있는 자료는 부족한듯 보인다. 여전히 적은 규모의 데이터라서 신빙성이 덜하다고 본다. 이후 많은 이들을 통해서 정확한 자료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항체형성률이 떨어지다 보니 부스터샷 이야기도 나오는 것 같다...
당일(일요일)
5월 20일에 미국 서부시간 아침 11시 예약을 했다. 장소는 집근처에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는 슈퍼마켓 체인업체인 알버슨(ABI)으로 정했다. 오전에 일찍일어나서 샤워하고 밥먹고 난뒤에 접종을 하러갔다.
알버슨에 10분 정도 일찍 가서 온라인 등록 후 프린트한 결과물 약사에게 주니까 잠깐 기다리라고 했다.
대기자 1명 이후에 바로 따로 마련된 곳에서 접종이 가능했다.
오른손 잡이라서 왼쪽팔에 접종... 접종에 걸린시간은 2분도 안걸렸다.
여느 독감주사나 예방접종처럼 주사바늘 찔리고 뭔가 훅 들어오고 난뒤 팔의 통증이 시작 계속 문질러 주긴 했지만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강렬하게 느껴졌다.
접종후 약사가 수기로 작성한 아래의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받았고 2주 후가 되면 약효가 나타난다고 했으며 10~15분 정도 자기들이 보이는 곳에서 잠시 있다가 가라고 했다.
접종 후 몇 시간 있으니 살짝 전신 피로감이 시작되었으며 다른 부작용은 없었다.
오후 4시 이후 부터는 팔의 통증은 심해졌으며 피로감은 강도가 높아졌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으며 거의 12시간 이상을 쥐죽은 듯이 수면을 취한듯 하다.
1일차(월요일)
전일 거의 12시간 이상 수면을 취했지만 여전히 전신 피로감은 남아 있는 상태
여전히 다른 부작용은 없었음.
화이자 혹은 모더나 백신의 경우 많은 이들이 두통이 있었다고 했으며 개인적으로 편차는 다르다고 보고된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일을 하는데 전신 무력감과 피곤함이 상당히 심했음... 졸리지는 않았지만 피로감으로 인해 상당히 고생을 했음. 비타민C와 B등이 있는 패치를 붙이고 에너지 드링크와 커피를 통해 카페인을 섭취했지만 소용이 없었음.
"팔자 편하게 누워서 쉬거나 자는게"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인듯
사람마다 다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만약 접종 후 같은 증상이라면 해당 방법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것 같음...
2일차(화요일) 이후
전신 피로감은 상당히 줄어들었으나 왼쪽 팔의 통증은 여전했다.
2일차 지나니 피로감은 사라졌고 팔의 통증도 조금은 남아있었지만 불편한 건 없었다.
한국에서도 JNJ의 백신 100만 명분의 예약을 받는다고 하니 필자의 후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미국 내 백신 접종률과 공항 이용객에 대하여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은 이미 51%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인원은 41%이상인 상황이다. 미국은 거의 정상화 단계에 접어든듯한 느낌이다. 필자가 일하고 있는 공항의 경우도 많은이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여행을 다니는 모습이다.
전일(1일) 미국 교통안전국(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 TSA)은 지난 금요일(5월 28일)부터 전일(31일)까지 일 평균 178만 명이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면서 1년 전 수치를 훨씬 웃돌았으며, 미국내 항공여행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때 보다 늘었다는 또 다른 징후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해당 수치는 1년 전과 비교시 6배 이상 증가했지만, 여전히 2019년 메모리얼 데이 연휴 보다 22% 가량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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