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7일 목요일

현재 미국시장은 경기침체의 초입인가? 건전한 조정인가?

미국 주식시장은 경기침체? 
그냥 지나가는 조정?

오늘 산업평균지수와 S&P 500은 2018년 2월 이후 최악의 날이었다... 
나스닥도 2011년 8월 이후 가장 큰 하루세를 기록했고, 
다우 산업평균지수와 S&P 500은 
2008년 이후 주간단위로 가장 나쁜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우 산업평균지수는 -11%, S&P 500은 -10.8% 하락했다. 
나스닥의 경우 그저께 소폭 반등하면서 끝났기 때문에 
거래일로는 연속하락이 아니지만 낙폭은 다른 지수에 비해 만만치 않다.

그럼 조정(Correction)과 베어마켓(Bear market)은 뭐가 다른데?


  • 일반적인 조정?

10% 범위내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후 다시 상승한다는 전제가 깔린것을 조정이라고 한다...
  • 일반적인 베어마켓이란? 
곰이 마늘과 쑥 뜯어 먹으면서 동굴에서 힘을 길러서 튀어나와 황소 엉덩이를 걷어차는 시장이다... 
20% 이상 하락하면서 반등의 기미가 보이질 않을때 통상적으로 이렇게 부른다.



근데 왜 미국 주식시장이 급하게 하락하고 있니? 개인적으로 5가지 정도라고 본다.
  1. 미국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 (FWD PER 19)
  2. 연준의 스탠스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 (레포 중단과 유동성 흡수)
  3. 코로나 바이러스 길어야 6개월 (불확실성+글로벌 공급체인 붕괴+빠른확산)
  4. 코로나19와 민주당 대선후보인 버니 샌더스의 강세(코로나19로 트럼프 낙선 우려)
  5. 테슬라와 버진 갈라틱의 사례에서처럼 수수료 무료 영향(단기매매로 거래량 폭증)
  6. 더 있으면 댓글로 ^^
그럼 1번이라고 하면 어디까지 가격을 알아보고 오셨어요?

지난번 블로그에서도 지속적으로 고평가를 이야기를 했었다...

물론 3월호 네버슬립 투자레터에서 S&P 500기준으로 고평가 영역이라고 밝혔다...  그러니 언제 하락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 였다...

블로그에 쓰고 있는 너도 다 하락하고 하니 이런말 하는거 아니냐라고 할 수 있다... 후행은 아니고 아래 글은 2월 22일에 작성한 것이니 후행이라고 보긴 어렵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누구나 알고 있었던 미국주식시장의 고평가 논란이었다...

아래 그림은 3월호 네버슬립 투자레터에서 캡쳐한 것이다...
클릭하면 해당 웹사이트로 이동한다.
유료 구독이니 관심이 없으면 클릭하지 말기 바란다.





고평가인데 저평가인 아이들도 있으니 잘 찾아보면 답이 나올수도...

어차피 주식시장은 망하지는 않으니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은 타이밍 재지 말라고 하지만
대충 생각은 해놓고 대응하려는 이평선은 있다...
이럴때 차트를 읽어보는 것이 좋다는...

개인적으로 지지했으면 했던
이평선인 60일선과 200일선은
곽철용 아저씨가 좋아하는 마포대교를 어차피 건너갔고...

급반등이 안나온다면 200일선이 깨졌기 때문에
이게 다음번 반등 나올때는
차익실현을 위한 저항으로 한동안 애를 먹일 수 있다...

오늘 거래량도 상당히 터졌기 때문에 더욱 그런셈이다...

S&P 500 일봉 챠트


오늘 S&P 500 기준으로 딱 2975.10으로 마무리 되면서 60주선 까지 내려왔다.

아래 그림을 보면 2018년 폭락장의 경우
그나마 천천히 10월 부터 낌새를 주면서
내려왔는데 이번에는 아니다...

엄청 급하게 내려와서 많은 이들이 "어어어" 하다가 일주일 지나간거다...
내일인 금요일이 다시 중요해졌다...

60주선을 지지하는지 못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S&P 500 주봉 챠트


그다음은 200주선인데 2629.2 이다...
그거 깨지면 코로나19에 걸린거 처럼
투자자들의 호흡이 힘들어질 수 있다...

지난번 2018년 12월 경우 200주선 딛고 올라왔으니... 
만약 더 지수가 하락해서 분할 매수를 고민한다면
이 부근도 좋은 자리가 될 것이다. 

S&P 500 월봉 챠트



다음으로 봐야하는 낙동강 방어전선은 20월선인데 이게 2900이다...
요기까지 내려와도 힘들어지기는 매한가지다...

지난번에는 20월선 깨고 내려갔다가 급반등한 사례가 있긴 하다...
60월선이면 이건 너무 과할 정도인데
미래는 모르는거니 2492.4 정도가 될것이다.



그럼 2번이 중요한건 연준의 스탠스인데 
3월 17일 에서 18일 까지 열리는 FOMC에서 
연준 노인네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변곡점이다...

올해 연준에서 투표권을 행사는 지역 연은 총재는
클리블랜드의 로레타 메스터, 필라델피아 패트릭 하커,
달라스 로버트 카플란, 미내아 폴리스의 닐 카시카리이다.
앞으로 2주일간 위에서 언급한 인사들의 발언에 따라
미국 주식시장이 변동성을 확대할 것이다.

투표권이 있는 인사들의 관점이 변하면 연준의 금리와 통화정책도 변하기 때문이다.

전일(25일) 연준부의장 리차드 클라리다는
중앙은행은 코로나바이러스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아직 피해에 대해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정책이 변경되지 않을 것이며, 
만약 전망이 바뀐다면 "거기에 따라 반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렇게 이야기 하면서 더 힘들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연준이 어떤식으로 변화되는지 잘 파악해야한다...
금리인하를 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현재 미국 주택시장은 저금리로 인해 몽글 몽글 버블로 다시 갈려고 한다...
고급주택보다는 싼 주택 만드는 주택건설업체들 실적보면
시장예상치를 씹어먹어 버린다...

개인적으로 금리인하보다는 유동성이 답이 될듯 하다...
정부에서 재정 푼다고 하면 립서비스라도 해주고...
레포는 코로나 19로 인해 무한대(?)로 지원하고 중단하지 않고
줄여가겠다라는 이런거 말이다...

여튼 FOMC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오는지 중요하다...

미국의 돈줄은 그들에게 달려있으니 말이다...
노인네라고 무시하지마라... 그들이 움직이는 시장이다...



3번 코로나19는 어차피 길게 본건데 
중국은 오히려 잦아들면서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한물 갔다고 봐야한다.
중국정부에서 공격적으로 재정정책과 금리정책을 펼치면서
오히려 중국이 진원지였는데 증시는 회복중이다... 

상하이 지방정부는 마스크 50만장을 대구시에 쾌척하면서
병주고 약주는 의리를 보이기도 했다.

미국은 문제가 개인부담금이 너무 크다.
한국은 사회주의적인 의료보험 제도로 인해
신속정확하게 확진자 걸러내서 격리시키고 있는데
미국은 그게 안된다...

보험이 있어도 1400불이요...
보험이 없으면 3~4000불은 훌쩍 넘어간다...

미국은 올해 독감걸린 사람이 1만 4천명이 사망했는데...
코로나19에 묻혀서 그냥 넘어가고 있다.
이게 확진자수가 급하게 늘어서
트럼프의 재선에 걸림돌로 작용되는게 문제가 되지
확진자수가 늘고 사망자수
(어차피 치사율은 낮고 지병을 가지고 있거나 노약자가 대부분)
가 급격히 늘진 않을듯 싶다...

미국에서 의료부담금이 심해서 확진자 찾아내기도 쉽지않다...
개인이 검사를 받으려면 시간과 돈이 너무 들기 때문이다...

아래서 이야기했던 쉽게 단기적으로 끝나질 않을거라고 전망은 했었다...
한번더 복습하시기 바란다...




4번을 살펴보면 정확하게 지적질 했던 사람이 제프리 건들바위이다...

2월 26일 채권왕으로 불리는
더블라인 캐피탈의 CEO인 제프리 건들락은
 "미국주식시장이 바이러스에 반응한다면
왜 유나이티드헬스케어가 S&P500 보다 더 하락하는가?

왜 헬스케어섹터가 시장수익률을 상회하지 못하는가?
그 답은 주식시장 참여자들이 50% 이상으로 
민주당 대선후보로 버니샌더스가 지명될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라고 언급했다.

개인적으로 일면 타당한 이야기라고 본다...
민주당 대선 후보중 가장 강하게 사회주의(?)적인 정책을
펼칠 대통령으로 보기 때문이다...

5번 챨스슈왑, TD 등의 온라인 증권사들이
수수료 무료경쟁을 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거래량이 폭증하고 있다는 썰...
이렇게 되면 증시 변동성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
틀린말은 아닌듯...
거래량 폭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https://www.cnbc.com/2020/02/21/free-trading-fuels-rampant-speculation-in-stocks.html 



그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개개인별로 다 다를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몇가지 투자자들의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한번 그려보자...

적립식 분할매수하는 투자자는 일단 기다렸다
반등이 나올때 마다 현금으로 물타기하는게 좋을거고...
충분히 기다려서 대응하는게 좋을듯 싶다...

소나기도 피해가는게 좋은거 아닌가?
위에서 언급한 중요한 이평선을 기준으로 매매기준을 삼는것도 좋다...

고점에서 비중조절 실패해서 물린 사람들은
지금 채권이나 금도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채권과 금도 상당히 고점인 상태이다 보니 잘 고민해봐야 한다...

금은 작년이 매수적기 였었다... 이건 필자가 블로그에 쓴 글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현재 상승하고 있는 금가격의 종착역은 어디인가?(2019년 7월)
https://www.vegastooza.com/2019/07/blog-post_8.html

반등시 마다 오히려 비중을 줄여서 현금을 확보하는게 좋아보인다...
현금도 하나의 종목이다... 현금 보유비중에 대해 뼈저리게 느꼈으면 한다...

욕심이 있다보니 주식 100%인 사람들이
이번 급격한 하락에 온몸으로 하락을 체험하고 있을 것이라고 본다...

수익이 적어도 +25% 이상인 경우는 그냥 보유하는게 맞다고 보며
현금 비중이 있으면 당장 들이대는거 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제대로 돌아서고 나서
반등시에 분할로 그동안 비싸서 못산 애들이나
저평가에서 허우적대는 애들 중심으로 매수하는게 좋을듯 싶다...

수많은 투자자들이 각자의 투자방식과 경험이 있는 것이다...
이런 하락장을 한번 겪고나면 교훈을 찾을 수 있다...
아직 10% 밖에 안되는 귀여운 하락으로
멘붕에 멘탈이 털리고 있다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한번 고민해봐야 할것이다...

정신건강을 위하고 장수하려면
당분간 주식을 멀리하고 복기를 하시기 바란다...
잘 정리해두면 다음 하락을 대비할 수 있는
귀중한 자기의 자산이 될 것이다...

현금이 8-90% 되는 투자자들은
오히려 이런 폭락이 기회가 될 수 있다...
가진 현금으로 바겐세일 헌팅을 잘하기 바란다...

필자도 매매하는 계좌의 경우
몇 개월 번거 일주일만에 다 날아갔다...

하락은 누구에게나 뼈아픈것이고
비중조절이나 참신한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시장수익률 보다 덜 빠졌다면 선방한것이다...

아직까지 필자는 경기침체 초입이라고 보진 않는다... 
많은 경제지표들과 상황이 그렇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전망도 달라질 수 있으며 건정한 조정으로 끝나길 바라는 마음이다...
모두들 힘든시기 슬기롭게 이겨나갔으면 한다...

코로나19를 막을 "마스크"도 필요하지만 각자 하락을 이겨낼 "멘탈 마스크"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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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vegastooza.com/2019/12/blog-po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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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vegastooza.com/2019/07/blog-post_1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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