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18일 화요일

애플(AAPL) 생산량 차질과 수요 둔화는 기회인가? 위기인가?

 애플 코로나19로 인해 실적 가이던스 조정 

전일 속보로 애플이 다음 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조정했다. 아래는 기사

https://www.cnbc.com/2020/02/17/apple-warns-on-coronavirus-it-wont-meet-revenue-guidance-because-of-constrained-iphone-supply-and-suppressed-demand-in-china.html

1월말 애플이 다음 분기 매출이 $63B~$67B 정도 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Apple said in late January that it expected revenue of $63 billion to $67 billion in its fiscal second quarter.)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의 이유는 중국 생산공장의 서플라이 체인 문제와 코로나 19으로 인한 중국의 아이폰 수요감소를 이유로 내세웠다.

그럼 애플 아이폰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애플의 서플라이체인을 살펴보면 아래 그림과 같다. 전세계가 애플과 함께 움직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애플을 통해 생산과 판매로 인해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소비가 되면서 경제에 보탬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이 글로벌리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출처 : MH&L


캘리포니아에서 디자인 한거 미국에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터치스크린 컨트롤러), 마이크론(플래시 메모리) 집어넣고 대만, 이탈리아, 일본, 독일에 소싱을 주고 다 취합해서 중국에서 선전의 폭스콘을 활용해 만들면 다시 미국으로 가져오거나 글로벌 하게 판매를 하는 것이다.
출처: 애플, IHS, IDC Worldwide


그럼 아이폰X의 예를 들어 얼마난 많은 업체들이 엮여있는지 살펴보자.
아래 그림은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과 이익을 나타내는 것이다.

▶️ 듀얼 카메라

  • 렌즈 Largan Precision, Genius Electronic Optical(대만), 
  • 이미지 센서 소니(SNE, 일본)

▶️ 3-D 센싱 카메라

  •  Largan Precision, Genius Electronic Optical(대만), Kantatsu(일본), 
  • 센서는 STMicroelectronics(스위스), 
  • 필터는 Viavi(VIAV, 미국)
  • 센서 조립 Tong Hsing(대만)

▶️ 프로젝터 

  • VCSEL는 루멘텀(LITE, 미국), 피나사르는 II-VI에게 인수합병(IIVI, 미국)


수직 공진 표면 광레이저(vertical-cavity surface-emitting laser, 또는 VCSEL)는 반도체 칩 표면에 수직 방향으로 빛이 방출되는 특별한 유형의 레이저 다이오드인데 애플 아이폰의 신원확인 애플리케이션인 Face ID에 주로 사용된다. 

VCSEL은 의료, 산업 및 자동차 분야에서 행동을 인식하고 거리를 측정에도 사용되면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영어보다 한국말이 더 어렵다. 애플 아이폰의 Face ID에 사용되는 중요한 부품인건 확실하다... 대충 이런게 있다는것만 알면 되고 너무 파고든다고 주식에서 수익나는게 아니다. ㅋ
  • Wafer-Level Lens 하이맥스(대만), AMS(오스트리아), 
  • DOE TSMC (TSM, 대만), Xintec(대만)
  • 광학 부품 조립 Xintec (대만)
  • 레이저 생산 Win Semi(대만)
  • 레이저 테스터: Choma(대만)
  • 3D 카메라 모듈: LG Innotek(한국), Sharp(폭스콘 일본공장)
  • Ceramic substrate: Kyocera(일본)
▶️ 디스플레이

  • OLED 패널: Samsung Electronics(삼성디스플레이 모회사)
  • 3-D Force touch module : TPK holding(대만, 아이패드, 맥북도 제작), General Interface Solution(대만) 

▶️  완제품 조립

  • Foxconn(대만) 2007년~2016년 까지 영업이익 2배, 매출 155% 기록



출처 : 버스테인 리서치

그럼 미국주식 투자자로 2가지를 생각해 보자. 이번 이슈가 장기화될것인가? 아니면 1분기 이슈로 끝날 것인가?

만약 1분기 이슈로 마무리 된다면 아주 좋은 상태로 조정시 매수관점이 될 것이며, 만약 장기화되어 2분기 에서 3분기 이상 애플의 분기 실적이 깨진다면 문제가 심각한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최소한 10~20% 조정은 염두해 두어야 할 것이다.

단기악재로 끝나면 기저효과 덕분에 다음 분기나 9월에 예정되어 있는 신제품(아마 5G에 폴더블폰이 되지 않을까?)출시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이 된다. 삼성이 먼저 5G폰과 폴더블폰을 출시한 상태이고 애플도 느긋하게 기다리다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출시를 해도 문제가 없다. 애플 아이폰 쓰는 유저가 삼성 갤럭시로 넘어갈 확률은 극히 드물다고 본다.

어닝위스퍼스에서 나온 챠트와 주당순이익(EPS) 전망치의 관계를 보면 주가상승의 흐름을 짐작할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은 단기적으로 1분기 실적악화는 어차피 3분기와 4분기 연말쇼핑시즌을 통해서 만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

필자의 경우 작년 연말에 아이팟 프로를 구매하려고 보름을 기다리기도 했다. 애플의 경우 신제품이나 핫한 물건은 없어서 못파는거지 남아도는 경우는 없다는 것이다. 단기악재로 끝나다면 오히려 매수찬스라고 본다. 물론 코로나 19가 장기화 되면 문제는 달라질 것이다.

잘 판단해야 할 것이다.

조립의 경우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한다. 중요부품의 생산차질은 문제이겠지만 단순조립을 하고 있는 중국 선전이 큰 악재로 부각될것 같지는 않다.

비싸서 매수를 망설였던 사람이나 비싼 가격에 샀던 사람은 고민이 깊어지겠지만 길게 보면 애플의 경우는 전망은 밝다고 본다. 아이폰 나부랭이나 만드는 회사가 아닌 앱스토어를 통한 서비스와 헬스케어, 컨텐츠,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의 아이폰에만 의존했던 지난 과거보다 아주 공격적인 차세대 먹거리를 찾기위한 행보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매수와 매도는 모든 사람들이 다른 처지와 조건을 가지고 있다. 10불에 산사람이 있는 반면 313불 고점에 사서 전전 긍긍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매수와 매도는 각자의 판단이 되는 것이다. 자기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에서 결정해야 할 것이다. 남이 알려주는 것이 아닌 스스로 판단해야 할 것이다.



출처: 어닝위스퍼스

불과 1년전 필자가 애플이 상당히 힘들때 올려둔 유튜브 동영상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당시 애플이 30% 이상 조정을 보이면서 끝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 당시 가격에서 현재 주가는 2배 이상 상승한 상태이다. 물론 매수 매도는 본인의 몫이 될 것이다.

필자는 애플을 2016년 부터 소량 보유하고 있으며 매수 매도의 추천 글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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